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국내에서 자바와의 공개성능 평가를 제안하고 나섰다.
MS는 1일 자바 커뮤니티인 서버사이드닷컴(www2.theserverside.com)이 최근 진행한 벤치마크테스트(BMT)결과를 인용 닷넷이 J2EE보다 최고 339%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BMT 결과에 따르면 닷넷은 J2EE보다 웹애플리케이션 호스팅 부문에서 339%, 분산 트랜잭션에서 98%, XML 웹서비스 비교에서는 331%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이번 벤치마크는 자바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들웨어컴퍼니에서 자바 전문 개발자 두 명을 투입, 지난 4개월 동안 J2EE와 닷넷 블루프린트애플리케이션으로 BMT를 진행했다. MS 직원 1명이 기존에 개발된 닷넷 애플리케이션의 튜닝과 구성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 고현진 MS 사장은 "자바 커뮤니티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충격적"이라며 "국내서도 언제든지 표준 환경에서 자바와 공개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반면에 한국썬 측은 "이번 BMT 결과는 자바 진영을 초청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인정하기 어려우며 본사는 몰라도 한국 차원에서 닷넷과 BMT를 실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S의 제안대로 국내서 닷넷과 자바간 BMT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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